쿠버네티스 일반

쿠버스택 창업?

Jerry_이정훈 2023. 3. 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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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미팅을 하고 가시다 스터디를 참가하다 보니 어렴풋이 가졌던 쿠버네티스를 가지고 회사를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다시 든다. 쿠버네티스가 대세이고 사용하면 좋다는 것은 알겠는데 진입 장벽이 있어서 사용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기업, 스타트업, SI 업체 등. 어제 오늘 이야기도 아니고 한 3,4년 전부터 쭈욱. 그래서 OSC 코리아 이런데서 기존 SI랑 차별화해서 쿠버네티스에 특화된 SI, 컨설팅도 하고 OpenMSA 이런 것도 만드는 것 같고. (머 비슷한 사업 계획이 많이 있겠지.)

 

나도 비슷한 개념이다. 쿠버스택이라고(feat 오픈스택) 쿠버네티스를 실제 업무에 사용할 수준이 되도록 쿠버네티스 설치 + CI/CD + 모니터링/로깅/알람 + 네트워크(LB, Ingress) + 스토리지(CSI, NFS, Snapshot, 백업) + 보안 + @ 등의 관련된 솔류션을 표준 스택으로 묶는다. (이 아이디어로 책을 쓰기도 했지만) 그리고 이걸 쿠버네티스 SI(갑을병정 헬조선 SI가 아닌...) + 교육(실습 못하면 바로 강퇴) + 어플라이언스(다 깔아놓고 전원만 켜도록) + 클라우드 PaaS 플랫폼(EKS, GCP 등 알아서 쓰세요) 등으로 사업을 하면 되지 않을까?

 

하나씩 풀어보면

쿠버네티스 컨설팅 or SI

  • 헬조선 갑을병정으로 대표되는 실제 일하는 사람의 단가는 싸고 고객사는 참여 인력의 기술력을 믿지 못하는 수준이 안되도록
  • 갑을 2단계로 하고 참여 인력은 (가시다 스터디 졸업자로 한정) 검증된 기술자만 참가
  • 연차 상관없이 1억 이상 받을 수 있도록 비싸게 받는다. 비용은 시간 당 20만원 ~ 40만원이면 되려나?
  • 영업만 잘하면 쿠버네티스 하고 싶은데는 많으니 관련 수요는 많을 것 같기도 하다. 돈을 받을 수 있냐가 문제이기는 한데. 
  • 물론 구축만 하고 끝이 아니라 고객사가 스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이 되어야한다.

쿠버네티스 교육

  • 실습 위주로 진행해서 스스로 구축하는 수준이 되도록
  • 강사는 이거 이거 해야합니다 라고 전달만 하고 교육생이 알아서 GPT 등에 물어서 실습하기
  • 실습 못 따라 가면 강퇴
  • 실습하고 나면 블로그 남겨서 반드시 '배워서 남주기'
  • 물론 강사는 실제 현장에서 왜 사용하는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FAQ는 무엇인지 풍부하게 공유는 필요하다.

쿠버스택 어플라이언스 + 클라우드 PaaS 플랫폼

  • VMware 탄주처럼 미리 쿠버 관련된 오픈소스 스택을 미리 설치하고 팔기
  • 쿠버네티스 관련 생태계는 자주 바뀌니 회사 내부적으로 항상 연구해서 가장 최적의 조합을 찾는다. 
  • SI 인력 장사는 마진,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으니 요런 사업으로 좀 더 재미보기
  • 비슷하게 AWS, GCP 등에 쿠버네티스 관련 스택을 설치하고 PaaS 플랫폼 비용 받기

일하기 싫을때면 떠오르는 아이디어 차원이지만 그래도 미련은 있다. 상상하다보면 시간도 잘가고 ㅎㅎ

 

아마 가장 중요한 문제는

  • 쿠버 컨설팅, SI로 엔지니어 1명에 시간당 20 ~ 40만원을 줄만한 회사를 알고 있는가? 쉽게 말해서 영업이 되느냐.
  • 진짜 실력있는 엔지니어를 모을 수 있느냐?

일 것 같은데 흐음.

 

세상사 많은 문제가 그렇듯 하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고양이 목에 방울걸기처럼 일단 해봐야 아는 문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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