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월 19일, 롯데는 2위다. 82년 원년부터 롯데 팬인 나에게 5월 중순 2위는 너무 낯설다. 롯데 팀 창단 이 후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승차 마진이 +9다. 9연패를 해도 승률 5할이다. 많이도 말고 2번해서 1번만 이기라고 늘 애원했는데 올해는 넉넉하게 이기는 게임이 많다. 타자와 투수를 보면 특별히 잘하는 선수가 없다. 이대호, 강민호, 손민한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없다. 타율, 방어율, WAR, WRC+ 등 기록을 보면 아무도 특출나지 않다. 지금의 상위권은 그저 운인가 싶다. 돌아보면 로이스터 시절 잘 나갈때 롯데 천적이었던 SK 김성근 야구가 딱 그랬다. 특별히 잘하는 선수는 없는 것 같은데 막상 붙어보면 항상 롯데가 말렸다. 포스트 시즌 가서 덩치만 큰 것 같은 정상호한테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