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들 하나인데 만으로 8살 2015년 생이다. 난 77년생 46살. 아들이 대학 들어가는 20살까지 일하려면 58살까지 일해야 한다. 앞으로 12년 남았다. 많은 부모들이 그렇듯 나도 아들이 대학 들어갈 때까지 일하고 싶다. 그런데 그게 얼추 60살, 그냥 정년까지 계속 일해야 하는게 문제다. (결혼은 늦게해도 애는 빨리 낳았어야) 지금까지 그랬듯이 일하면서 자존심과 양심을 지키고 싶다. 아직까지는 운좋게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았고 맞지 않은 사람은 안 부딪쳤다. 조직이 '아니다' 싶으면 회사를 옮겼다.(그래서 7번째 회사다) 아마 젊어서 가능했다. 하지만 40대 중반이 넘어가니 두려움이 앞선다. 똑똑한 젊은 친구들이 많다. 난 물경력 연차만 쌓여서 연봉이 높은데 내 연봉이면 젊은 친구들 2,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