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기록

일을 잘하기 위해 생각하는 것들

Jerry_이정훈 2023. 5. 16.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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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엔지니어로 일을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들을 정리해 본다.

 

먼저 지금 하는 일이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되는지 고민한다. 당연히 그래야 되는 것 아니야 하겠지만 의외로 엔지니어로 그냥 궁금해서 하는 일들이 많다. 남들보다 더 많이 알고 싶다는 공명심에 이것저것 알아본다. 물론 자발적으로 자기 계발을 하는게 나쁘지는 않지만 그게 회사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면 한계가 있다. 다른 사람의 피드백도 성장에 중요한데 자기 만족을 위한 개인 프로젝트는 피드백은 커녕 관심도 받기 어렵다. 그리고 일을 위한 일, 가짜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가 있다. 윗사람 눈치 보면서 하라고 하니 혹은 자발적으로 이게 고객에게 진짜 도움이 될지 생각도 안하고 그냥 시켜서 한다. 고객은 몰라도 적어도 미팅 시간에 깨지지는 않을 것 같으니 그냥 한다. 이런 일들은 이력서에 올리기 민망한 물경력이 된다.

 

다음으로 개인의 일이 아닌 회사에서 일이란 결국 다른 사람과 같이 하는 일이라 상호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럴려면 먼저 도덕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자신의 성과를 위하여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아랫 사람에게 잦은 야근을 시키는 관리자가 많은데 단기적인 성과야 얻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신뢰를 쌓기 어려우니 한계가 명확하다. 업적, 실력만 생각하고 도덕성, 인간성을 무시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경력이 쌓이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중요한 요소다. 일이란 같이하는 거라 마음을 얻는게 중요한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 평소의 작은 행동, 말에서 그 사람의 밑천이 드러나니 마음을 곱게 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개의 업무는 매일 반복된다. 한번 할 때 다음번에 또 할 것을 생각해서 제대로 해야한다. 어떻게 하면 간소화, 자동화해서 다음번은 실수없이 더 빠르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일을 마치면 회고 과정을 거쳐서 더 잘할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 살펴보고 일의 과정을 동료들과 공유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본다. 사실 내가 가장 못하고 있다. 일단 돌아가게만 한다는 생각만 하고 이걸 잘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 지금도 고생을 많이한다. 한정된 시간과 자원에 일하는데 익숙해서 그저 이걸 끝내야한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한다. 납기는 생명, 품질은 자존심이라는 익숙한 말. 살기에 급급해 자존심은 뒷전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내일 내가 하는 일이고 그리고 다른 사람도 하는 일이라 정리를 하고 공유를 한다. IT 일은 인터넷의 수많은 자료를 검색하지 않으면 못하는 일이라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다. 나도 오늘의 일을 제대로 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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