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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PC in EKS ALB + aws lb controller

TL; DR; . grpc는 nlb + ingress-nginx-controller 설정으로 에러가 발생하여 alb + aws load balancer controller로 해결하였다. . ingress로 설정한 alb는 특이하게 path를 '/'가 아닌 '/*'로 지정해야 한다. 작업 내역 기존 REST 방식이 아닌 gprc는 nlb + ingress-nginx-controller로 설정하면 에러가 발생하였다. ### SERVER SIDE ingress-nginx-controller-6997b74f67-fgbb7 controller 10.0.197.170 - - [15/Jun/2023:05:11:33 +0000] "PRI * HTTP/2.0" 400 150 "-" "-" 0 0.003 [] [] - -..

Tracing - OpenTelemetry + Tempo

회사에서 테스트한 Tracing 내역을 공유합니다.  Observability 중 metric(Prometheus), logging(Loki)은 구성하였는데 tracing은 구축하지 않았다. 대중화되지 않고 개발자도 익숙하지 않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APM을 사용하지 않는 회사라면 크게 쓸모를 못 느낄 듯. 간단히 트레이싱의 정의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트레이싱(Tracing)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성능 모니터링 관점에서, 요청 또는 트랜잭션이 응용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의 다양한 구성 요소를 통과하는 과정을 추적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을 말합니다. by 챗GPT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다. 개인적으로 하나의 트랜잭션이 어디, 어디를 거치고 각 단계에서 얼마나 소요되는지 추적(t..

오프라인 EKS 교육 목차

외부 EKS 교육 요청이 있어 제목과 목차를 정리했다.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는 쿠버네티스 교육을 진행했다. 이직하고 처음이니 거의 1년 6개월만이다. 재미있었다. 교육을 하면 힘들다. 특히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래도 보람이 있다. 내가 아는 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기쁨이 있다. 아무튼 준비하는 김에 이걸 가지고 개인적으로 교육을 해보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혹시 아래 내용으로 오프라인 EKS 교육에 관심있으면 개인 메일(erdia22@gmail.com)으로 문의 바랍니다. 비용은 1일 6시간 기준으로 150만원 생각하고 일정과 교육 내용은 조정 가능합니다. EKS 외 네이티브 쿠버네티스 교육도 가능한데 이건 별도로 목차를 준비해서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제목 : 모두를 위한 실..

롯데가 김성근 야구를?

23년 5월 19일, 롯데는 2위다. 82년 원년부터 롯데 팬인 나에게 5월 중순 2위는 너무 낯설다. 롯데 팀 창단 이 후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승차 마진이 +9다. 9연패를 해도 승률 5할이다. 많이도 말고 2번해서 1번만 이기라고 늘 애원했는데 올해는 넉넉하게 이기는 게임이 많다. 타자와 투수를 보면 특별히 잘하는 선수가 없다. 이대호, 강민호, 손민한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없다. 타율, 방어율, WAR, WRC+ 등 기록을 보면 아무도 특출나지 않다. 지금의 상위권은 그저 운인가 싶다. 돌아보면 로이스터 시절 잘 나갈때 롯데 천적이었던 SK 김성근 야구가 딱 그랬다. 특별히 잘하는 선수는 없는 것 같은데 막상 붙어보면 항상 롯데가 말렸다. 포스트 시즌 가서 덩치만 큰 것 같은 정상호한테 홈..

개인적인 기록 2023.05.17

일을 잘하기 위해 생각하는 것들

IT 엔지니어로 일을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들을 정리해 본다. 먼저 지금 하는 일이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되는지 고민한다. 당연히 그래야 되는 것 아니야 하겠지만 의외로 엔지니어로 그냥 궁금해서 하는 일들이 많다. 남들보다 더 많이 알고 싶다는 공명심에 이것저것 알아본다. 물론 자발적으로 자기 계발을 하는게 나쁘지는 않지만 그게 회사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면 한계가 있다. 다른 사람의 피드백도 성장에 중요한데 자기 만족을 위한 개인 프로젝트는 피드백은 커녕 관심도 받기 어렵다. 그리고 일을 위한 일, 가짜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가 있다. 윗사람 눈치 보면서 하라고 하니 혹은 자발적으로 이게 고객에게 진짜 도움이 될지 생각도 안하고 그냥 시켜서 한다. 고객은 몰라도 적어도 미팅 시간에 깨지지는 않을 것 같..

개인적인 기록 2023.05.16

가진자에 대한 적개심

가난하게 태어났다. 어머니는 매일 뼈를 갈아 넣을만큼 부지런했다. 4남매에 막내 삼촌까지 7명이 방한칸을 미닫이 문으로 나눈 집에 살았다. 네집이 화장실 하나를 사용한다. 지금 생각하면 믿기지 않는다. 그런 집에서 서울로 대학교 갈 때까지 살았다. 아파트 사는 아이들을 부러워했다. 그리고 웬지 모를 반항심이 있었다. 대학에 가고 '다현사(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 류의 사회과학 책을 읽고 종로를 뛰어 다니며 데모를 했다. 95학번이라 아직 운동권 문화가 남아 있었다. 능력없이 부지런하기만 한 부모에 대한 원망은 사회 구조를 알면서 사라졌다. 우리 집이 가난한 건 능력이나 성실함의 문제가 아니라 자본의 착취에 의한 사회 구조의 문제란 걸 알게 되었다. 자본주의 사회에 아무리 개인이 열심히 노력해도 대다수의..

개인적인 기록 2023.05.13

IT 엔지니어의 장점

IT는 참 쉽지 않다. 그래서 잘하는 사람이 많이 없다. IT 엔지니어의 가장 큰 장점은 일을 잘하면 대접을 받는 것이다. 다른 직업에 비하여 연봉도 높고 이직도 자유롭다. 그리고 회사도 구성원이 일을 잘할수 있게 도와준다. 다른 업계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추구한다. 실력으로 인정만 받는다면 소위 전문직으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물론 장점과 단점은 뗄레야 뗄 수 없는 동전의 양면이라 장점은 고스란히 단점이 된다. 실력이 없어 일을 못하면 커다란 압박이 있다. 무엇보다 어릴 때부터 컴퓨터와 전자기기에 익숙하고 고등학교 때부터 코딩 알바로 돈을 번 경험이 있는 넘사의 고수들이 너무 많다. 차고 넘친다고 느낀다. 아무것도 모르는 임원, 팀장이 어디서 주워들은 말로 남들은 저렇..

개인적인 기록 2023.05.12

60살까지 일하기

나는 아들 하나인데 만으로 8살 2015년 생이다. 난 77년생 46살. 아들이 대학 들어가는 20살까지 일하려면 58살까지 일해야 한다. 앞으로 12년 남았다. 많은 부모들이 그렇듯 나도 아들이 대학 들어갈 때까지 일하고 싶다. 그런데 그게 얼추 60살, 그냥 정년까지 계속 일해야 하는게 문제다. (결혼은 늦게해도 애는 빨리 낳았어야) 지금까지 그랬듯이 일하면서 자존심과 양심을 지키고 싶다. 아직까지는 운좋게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았고 맞지 않은 사람은 안 부딪쳤다. 조직이 '아니다' 싶으면 회사를 옮겼다.(그래서 7번째 회사다) 아마 젊어서 가능했다. 하지만 40대 중반이 넘어가니 두려움이 앞선다. 똑똑한 젊은 친구들이 많다. 난 물경력 연차만 쌓여서 연봉이 높은데 내 연봉이면 젊은 친구들 2,3명..

개인적인 기록 2023.05.06

롯데

15년만의 9연승, 11년만의 리그 1위. 프로야구 롯데의 성적이다. 롯데는 야구를 못한다. 시즌 초반에 잠깐 잘하고 중반이 넘어가면 10팀 중 5팀이 올라가는 가을 야구도 못한다. 자연스럽게 나도 시즌 초반에는 야구를 챙겨보다 롯데 성적이 떨어지면 자연히 나도 멀어진다. 올해도 일단 초반은 잘한다. 요즘 야구를 보느라 그동안 잘 지켜왔던 루틴을 지키지 못했다. 보통 8시 30분에 자는데 야구 보고 커뮤니티 들락날락 하느라 12시에 자기도 한다. 8시 30분이 너무 빠른 시간이지만 그래도 나름 나에게 잘맞는 시간이었는데 안지키고 있다. 늦게 자니 연쇄 작용으로 새벽에 빨리 일어나지도 못하고 아침 운동도 안한다. 그러면 업무 시간에도 '에이' 하는 마음에 멍하게 있기도 하고. 늦게 자는것에서 멈추어야 하는..

개인적인 기록 2023.05.02

루틴과 보상

군대를 갔다오고 대학교 2학년으로 복학했다. 1학년 학점이 1점대라 누구나 그렇듯이 정신차리고 공부할려고 했다. 하지만 2학년 1년 역시 2점 초반으로 좋지 않았다. 머리가 좋다고 생각한 우물 안 어린 개구리였던 나에게 노력을 했는데 결과가 안좋아 충격이었다. 나름 고민을 했다. 하루 2시간 집중하자 라는 결심을 하고 이를 루틴으로 지켰다. 다행히 결과가 좋아 계속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비슷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었으나 별 능력이 없어 새벽에 영어 학원을 다니기로 했다. 2년 반 넘게 거의 빠지지 않고 영어 학원을 다녔고 영어 면접은 통과할 실력이 되어 원하던 외국계로 이직할 수 있었다. 나름 루틴을 지켰고 그 보상이 있었다. 하지만 '돈'이라는 보상으로 보면 그리 매력적이지 못하다. 대학교 때 ..

개인적인 기록 202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