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쯤이면 침대에 자리잡는다. 거의 누운 자세로 하루 동안 업무하면서 메모한 글을 회고하거나 책을 본다. (롯데 야구를 엄청 좋아하는데 되도록 야구는 안본다. 아예 안본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 나보다 바쁜 것 같은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은 바이올린을 하거나 영어 집중 듣기를 하거나 덧셈뺄셈을 반복하거나 제법 긴 단락의 지문을 읽고 국어 문제를 푼다. 그러다 8시 30분 쯤이면 나는 자연스럽게 잠을 잔다. 그때쯤이면 아들도 침대로 와서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듣다가 잠을 잔다. 여름에 8시 30분이면 아직 해가 지기 전인데 우리 가족은 불끄고 잠잔다. 다들 노인네니 수도승이니 한다. 일찍 자니 일찍 일어난다. 보통 새벽 1시 ~ 4시 사이에 자연스럽게 눈을 뜬다. 일어나면 주로 일을 하거나 글을 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