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동안 대기업, 외국계, 중소기업 IT 회사를 다녔다. 하지만 일하는 방식은 IT스럽지 않았다. 아마 다른 일반 사무직 회사원의 삶과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야근하고 회식하고 팀장님, 사장님이 까라면 까고.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그저 짜르지 않음에 감사하고 살았다. 내가 다녔던 회사는 업의 성격이 SI 혹은 국내에 들어온 외국계 기업 특성 상 연구 개발이 아닌 영업 위주라 그런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옮긴 아틀라스랩스는 자체 IT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아이폰에 유일하게 통화녹음이 가능하고 그걸 또 AI를 이용하여 문자로 변경해주는(Speech To Text) 스위치라는 솔루션을 만든다. 사용자가 ‘우와’하는 IT 제품을 만들려면 일하는 방법부터 경쟁자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